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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북, 서해상으로 순항 미사일 여럿 발사…안보실, 상황점검회의

등록 2023-09-02 09:28수정 2023-09-02 14:47

지난해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있었던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 가운데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지난해 9월25일부터 10월9일까지 있었던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의 훈련 가운데 미사일 발사 장면.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발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틀 전 한·미는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를 마쳤다.

순항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날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가안보실은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안보상황점검회의는 임종득 안보실 2차장이 주재했으며 순항미사일 발사 의도를 분석하고 우리 군 대응 태세 등을 점검했다.

신형철 기자 newir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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