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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포 서울 편입’ 침묵 깬 이재명 “누구도 이해 못할 서울 확장”

등록 2023-11-08 10:26수정 2023-11-08 18:05

정부에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서울 확장 정책”이라며 “결국 제주도 빼고 전부 서울 되는 것 아니냐고 비아냥거리는 비난이 쏟아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이 사안을 직접 지칭해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합의로 만들어낸 중요한 정책들을 그야말로 포퓰리즘적으로 조변석개하듯 뜯어고치는 일들이 최근 자주 발생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균형 발전 측면에서 신중하게 결정할 행정구역 문제를 즉흥적으로 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마구 던지듯이 일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에 ‘기후에너지부’ 신설도 제안했다.

이 대표는 “116년 만에 11월 기온이 30도로 올랐다가 한 주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우·태풍·한파 같은 기후변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가 겪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러한 기후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정부·여당에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듯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부터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주장해왔다.

또 이 대표는 이달 말로 활동이 끝나는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를 언급하며 “활동 연장과 상설화를 검토해야 할 것 같다”고도 제안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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