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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광주 찾은 한동훈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 찬성”

등록 2024-01-04 17:3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오전 광주송정역에 도착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광주를 방문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며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5월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다.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한 위원장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는 야당의 주장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지금 상황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을 반대하는 세력이 아무도 없다”면서도 “절차적으로 헌법을 어떻게 하느냐, 원포인트 개헌도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5·18 민주묘역 참배 뒤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당은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다”며 “저와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다. 제가 하기 싫은 숙제 하는 마음으로 온 게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6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오후에는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에 정답을 낼 거고, 어떤 이슈에서는 그보다 왼쪽 정답도 찾을 것이다. 그것을 통해 중도에 계시는 우리 동료 시민들을 설득할 것”이라며 중도층 표심을 공략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을 계기로 경찰은 이날부터 당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전담 경호팀’을 조기 가동했다. 광주경찰청은 한 위원장의 방문에 맞춰 광주송정역사, 5·18민주묘지 등에 4개 중대 280명의 전담보호팀과 정보과 형사 등 60명을 투입했다. 충북경찰청도 1개 중대(60~70명)를 한 위원장 행사장에 투입했다. 국민의힘은 “경찰에서 경호 강화와 관련해 문의가 있었으나,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주·청주/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서영지 기자 yj@hani.co.kr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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