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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대통령 “홍보가 바로 정책이다”

등록 2005-02-22 17:22수정 2005-02-22 17:22

“국민동의 중요” 설득 중요성 강조

노무현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홍보가 빠진 정책은 완결성을 갖춘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정책·홍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지시-명령 시대가 아닌 만큼 국민 동의가 중요한 시대”라며 “홍보하고 설득해서 국민과, 관계된 집단의 동의를 얻어야 정책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수 있는 만큼 홍보는 바로 정책이라는 생각으로 기획과 홍보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올해 초부터 각 부처에 있는 기획관리실과 공보관실을 정책홍보관리실로 통합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는 또 “의사결정 과정을 포함한 기록관리, 문서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며 “각종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전 과정에 걸쳐 여러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는데 이런 내용이 문서로 정확하게 기록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4일 이후 한 달 보름여만에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김종민 대변인은 “매월 마지막 주 국무회의에는 참석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창간 5돌을 맞은 <오마이뉴스>에 보낸 축하메시지에서 “요즘은 언론과 권력간에 거래가 없어졌고, 건전한 비판은 정책에 반영하고 왜곡된 기사는 바로잡고 하는 등 언론환경이 많이 좋아졌다”며 “브리핑제도도 정착돼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와 관련된 기사의 품질도 좋아졌고 정책비판 수준이 높아져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확도가 많이 높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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