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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부동산투기 반드시 잡겠다”

등록 2005-02-25 17:39수정 2005-02-25 17:39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두 돌을 맞아 25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a href=mailto:jijae@hani.co.kr>jijae@hani.co.kr</a>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두 돌을 맞아 25일 오전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노대통령 “임대주택사업 활성화…건설경기 살릴것”

취임2돌 국회연설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취임 두 돌을 맞아 국회에서 한 국정연설을 통해 “부동산 문제만은 투기와의 전쟁을 해서라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정책은 전면 재검토해 근본적인 대책을 다시 세우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투기와 건설경기는 별개 문제”라며 “부동산 투기는 반드시 잡고, 건설경기는 반드시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은 이와 관련해 “그동안 영구 임대아파트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뤄진 임대주택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뜻”이라며 “공공기관이나 민간 쪽에서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해 서민들의 주택 문제를 해소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저 자신에게 지난 2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했고 파란만장한 세월이었다”고 회고한 뒤,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생각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의 경험이 남은 3년의 국정을 더 성숙하게 꾸려갈 수 있는 밑천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도 자신감을 갖고 선진경제를 얘기할 때가 되었고, 그에 따른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그에 맞추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선진사회로 가자면 정경유착, 정권과 권력기관, 권력과 언론 등의 유착과 공생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며 “적어도 돈으로 하는 부정부패는 제 임기 동안 확실히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각 당이 불리한 지역에서 받은 득표는 의석에 전혀 반영되지 않음으로써, 선거구 제도가 지역주의를 오히려 강화했다”며 “국회의원 수를 늘려서라도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지역구도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그는 “역사를 배우는 일이 마땅한 일이라면 과거사는 있는 그대로를 밝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며 “아픈 상처가 남아있는 일이라면 더욱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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