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발기인 106명 공개 정세현·박병엽 ‘고건과 함께’

소설가 박범신·탤런트 강석우씨 등도 참여…28일 출범

고건 전 총리가 주도하는 ‘희망한국 국민연대’(희망연대)의 발기인 106명의 명단이 25일 공개됐다.

발기인 중 눈에 띠는 인물로는 정·관계에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권병현 전 중국대사, 이의익 전 대구시장 등이, 학계에서는 양현수 충남대 총장, 권동일 서울대 교수, 이진순 숭실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경제계에선 박병엽 팬택 부회장과 정희자 전 여성벤처협회 회장, 법조계에선 박만 전 서울지검 차장, 박연철 전 민변 부회장 등이 가세했다. 또 시민사회단체쪽에선 이종훈 전 경실련 대표, 김용정 다산연구소 대표, 문화계에선 소설가 박범신씨, 연극인 박정자씨, 탤런트 강석우씨 등이 참여했다.

희망연대는 “전문가 중심으로 학계 35명, 경제계 23명, 시민사회단체 21명, 문화계 15명이 참여했다”며 “연령별로는 대학생 2명을 포함해 30대 이하가 8%, 40～50대가 60%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앞서 희망연대는 고 전 총리를 비롯해 김수규 전 서울기독교청년회(YMCA) 회장과 양현수 충남대 총장, 이영란 숙명여대 교수, 이종훈 전 경실련 대표 등 5명을 공동대표 추천자로 결정한 바 있다.

희망연대는 오는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기인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백기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