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공급을 늘려나가야 하는데, 최대 문제는 택지”라며 “이를 해결하고자 국방부와 환경부 등을 포함시켜서 특별 태스크포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간개발 경영자연구회’ 기념포럼 강연에서 “정부의 노력은 최소한의 주거 기준을 보장하도록 하는 데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또 “값비싼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서 보유세가 증가한 분들에게는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도 보유세 강화와 거래세 인하, 소외계층의 주거 안정이 부동산 문제에서 정부의 원칙임을 분명히했다.
한 총리는 교육 문제와 관련해 “어떻게 효율적인 교육을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선 학교에 대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 총리는 “북한이 핵에 집착하면 주변 모든 나라들이 이에 대비하고 무장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북한으로선 핵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을 다 소멸시키는 셈”이라며 “북한은 최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때 합리적인 조처를 취할 것이기 때문에 북핵 문제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창곤 기자 goni@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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