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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대통령, “(정동영은) 당에서 날 쫓아낸 이유부터 설명해야”

등록 2007-10-22 21:50수정 2007-10-23 00:23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동영 통합신당 후보 지지 전제조건 걸어
노무현 대통령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 대해 “열린우리당의 가치라든가,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라든가, 스스로 창당한 당을 깨야 할 만한 그런 이유가 있었는지 들어봐야겠다. 또 내가 당에서 사실상 쫓겨났는데, 그렇게 할 만한 심각한 하자가 나에게 뭐가 있었는지 설명돼야 한다”며 “그런 원칙에 대한 것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정동영 후보가)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오마이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벌인 <오마이 뉴스>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에서도 당내 권력투쟁은 있어도 당을 깨 버리거나 당의 한 정치지도자를 사실상 출당시켜 버린 경우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노 대통령은 정 후보 지지 여부에 관해서도 “(후보 선출) 절차에 하자가 있어도 그것을 이유로 승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승복하는 것과 지지하는 것, 그 다음에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다 같은 게 아니다. (정 후보와 나 사이에는) 인간적인 감정, 인간적인 도리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정 후보가 자신과 진정한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보수세력이 주도한 ‘참여정부 무능론’에 편승해 열린우리당 해체를 주도했던 과오를 진솔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정 후보도 나와 화해하려면 반대하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런 애로가 있지 않겠냐. 무리하게 그런 것(화해)을 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내가 그래도 신당하고 정신적으로 연결돼 있는데 …”라고 말을 흐렸다.

노 대통령은 친노 단일후보로 통합신당 경선에 출마했다 3등에 그친 이해찬 전 총리에 대해 “나 때문에 나를 지지한 후보가 진 것 아닌가 해서 미안하기도 하고, 나는 (대선) 후보도 아니면서 이 심판 결과를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야 하니 억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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