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4강 특사단’이 15일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본 특사단의 방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이상득 부의장은 후쿠다 야스오 총리를 예방해 이 당선인의 친서를 전달하고, 일본의 경제단체인 게이단련과 자민당, 공명당 등 일본 정치권 인사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중국 특사단장을 맡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16일 출국해 17일 후진타오 주석을 예방한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후진타오 주석의 요청으로 중국 공산당학교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해 강연을 하기도 했다.
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단장을 맡은 러시아 특사단은 20일 출국한다. 이 전 최고위원은 러시아 정치·경제계 고위인사들과 만나 에너지 협력과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 확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미국 특사단장으로 떠나는 정몽준 의원은 워싱턴과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승주 고려대 총장서리와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 김우상 연세대 교수 등이 정 의원과 함께 한다.
유신재 성연철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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