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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경숙 “영어교육 5년간 국가적 과제 삼을 것”

등록 2008-01-22 15:34수정 2008-01-22 15:44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경숙 위원장이 수능등급제 개선안 발표를 위해 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실에 입장하고 있다. 이날 인수위는 2009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영역별 등급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 그리고 원점수 등을 함께 공개한다는 내용의 수능등급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경숙 위원장이 수능등급제 개선안 발표를 위해 22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브리핑실에 입장하고 있다. 이날 인수위는 2009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영역별 등급 외에 백분위와 표준점수, 그리고 원점수 등을 함께 공개한다는 내용의 수능등급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정부, 공교육 강화하고 사교육 줄이는데 주력”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22일 "모든 분들의 공통된 의견이 영어교육 하나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사교육비의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 부분은 국가적 과제로 삼고, 5년간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3단계 대입자율화 방안 발표를 통해 "3단계 자율화 방안은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모든 학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교육비를 줄여보겠다는 목적에서 나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어를 공용화한 나라를 벤치마킹하면서, 태어나면서부터 영어문제 하나만은 해결할 수 있는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읽는 문법 위주의 차원이 아니라 말하고, 쓰고, 듣는 자연적인 언어습득 과정으로 모든 시스템을 바꿔야 해결될 것"이라면서 "영어 문제는 교육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조기 유학이나 가족 이산 등 교육을 넘어서는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또 "이제 대학입시는 대학의 책임과 권한으로 단계적으로 넘기고, 정부는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줄이는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금의 제도는 학교도, 대학도, 수험생도, 학부모도 만족하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요 원인은 정부의 과도한 입시규제와 획일적인 학교 교육 운영에 있다"면서 "이제 정부는 대학입시에 관한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동시에 선진화된 전형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대입 3단계 자율화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특성을 계발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학교 교육을 통해 불필요한 학습 부담 없이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입 자율화와 수능 과목 축소, 대입제도 자율화로 학교 교육이 살아나고 사교육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은 입시에 관한 교육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대학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선발해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면서 "동시에 대학은 잠재력 높은 학생을 공정하게 선발함으로써 한 차원 높은 사회적 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사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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