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활동하며 부동산투자 자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3일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본업인 부동산 투자 자문을 계속한 고종완씨를 해촉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부동산 컨설팅업체 ‘아르이(RE)멤버스’의 대표인 고씨가 최근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행동으로 지난 16일 1차 경고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부적절한 처신을 함에 따라 자문위원직에서 해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부동산정책 자문을 맡은 고씨가 인수위 자문위원이라는 공직 신분임에도 일반인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투자자문을 했다는 사실이 적발돼 오늘 공식 해촉 통보를 했다”며 “인수위 직원에 의해 불미스러운 사태가 일어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인수위가 소속 직원을 해촉한 것은 언론사 간부들의 성향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관련 부처에 내려 물의를 빚은 문화관광부 박아무개 국장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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