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활동을 마무리하는 수순으로, 백서 발간을 위한 집필 작업에 들어갔다. 인수위 관계자는 9일 “10여명으로 구성된 백서 발간팀이 기획조정분과를 통해 활동내용을 취합하고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백서를 2권으로 펴낼 예정이다. 1권에는 국정철학과 방향,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활동, 각 분과에서 연구한 국정과제와 정책 등이 기록된다. 2권에는 위원장실, 대변인실, 행정실, 분과위원회 등 인수위 구성이 소개되고, 국정과제와 정책을 도출하기 위한 논의 과정이 자세히 수록된다. 이를 위해 인수위는 대부분 기자 출신으로 구성된 백서 편찬팀을 구성했다.
백서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발간될 예정이다. 한글판은 행정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일부는 일반에도 판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외국어판은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과 코트라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또 백서를 시디로 제작해 배포하고,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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