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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 대통령 “FTA 비준동의를” 손 대표 “쇠고기 재협상부터”

등록 2008-05-20 19:13수정 2008-05-20 23:47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회의장을 향해 걷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회의장을 향해 걷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청와대 회담 이견 평행선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가 20일 청와대에서 만났으나, 쇠고기 재협상 문제 쟁점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 탓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에서도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관련해 “협정 타결이 17대 국회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17대 국회 임기에 마무리되는 게 좋지 않겠냐”며 협조를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쇠고기 재협상 없이는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어떤 말도 꺼내기 힘들다”며 난색을 표시했다고 차영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한-미 쇠고기 재협상과 관련해 손 대표는 회담 도중 여러 차례 미국과 재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으나, 이 대통령은 “외교부에서 오늘 발표할 내용은 사실상의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 협의”라며 별도의 재협상에 나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이 대통령은 손 대표가 쇠고기 파동에 관한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자, 배석자들에게 “(대통령) 취임 이후 며칠이나 됐지”라고 물은 뒤 “때가 되면 성명 같은 것이든, 어떤 방법으로든 국민에게 그동안의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말했다고 차영 민주당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 취임 100일(6월3일)을 전후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형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철 황준범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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