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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야 “발포명령 대통령이 했나”, 여 “북 도발했을 가능성 없나”

등록 2010-04-08 19:39

국회 대정부 질문
8일 열린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의혹과 군의 위기대응 태세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여당 의원들은 주로 북한 관련 의혹을 제기했고, 야당 의원들은 군의 초기 대응 미숙을 따졌다.

박선숙 민주당 의원은 청와대와 군이 사건 초기에 허둥대는 등 위기대응 능력에 허점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대통령이 청와대 벙커에 들어간 10시께부터 대통령이 지시했고 발포 명령도 대통령이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한다”며 “속초함 전진 배치는 청와대 벙커에서 대통령이 지시한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 청와대와 군이 상황 통제력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이상의 합참의장은 연락이 닿지 않고 김태영 국방장관도 청와대 벙커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열렸고, 발포 명령을 누가 했는지에 대해 장관의 답변이 여러 차례 바뀌었음을 들었다. 그는 특히 이 합참의장의 시간대별 이동을 파악한 결과 사고 당시 이 합참의장에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북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옥이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대청해전’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북이 도발했을 가능성은 없느냐”고 물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과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은 북한 해상저격부대인 에스디브이(Seal Delivery Vehicle)가 공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김 장관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며 “인양 뒤에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다. 고나무 권혁철 기자 dokk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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