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연 당선자는
충남 천안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박완주 후보를 누른 한나라당 김호연(55) 당선자는 “봉사의 정치, 천안을 위한 정치를 위해 더 열심히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났던 선거였다”며 “선거 국면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민심 이반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기간에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심판론을 앞세운 박 후보에 맞서 “3조5000억원 규모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천안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선 요인으로도 지역 현안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친 것을 첫손에 꼽았다.
김 당선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생으로, 빙그레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18대 총선 때도 이곳에서 출마했으나 박상돈 전 의원(자유선진당)에게 패배한 바 있다. 부인 김미씨는 백범 김구의 손녀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당선으로 충남 유일의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이 됐다.
김 당선자는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에 충청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연결통로가 만들어져 다행”이라며 “천안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복지·문화·교통 등을 하나하나 챙겨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남 천안 △서강대 대학원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 부회장 △충남새마을회 회장
대전/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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