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광재 의원 불법자금 추징금 다섯달째 나몰라라

등록 2005-06-27 19:22수정 2005-06-27 19:22

2002년 대선 과정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으로 벌금과 추징금 확정선고를 받은 이광재 열린우리당 의원이 벌금은 납부하면서도 추징금은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가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에 낸 ‘불법 대선자금 관련 추징금 납부 현황’을 보면, 이 의원은 썬앤문그룹한테서 1억5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월29일 벌금 3천만원과 추징금 500만원이 확정된 뒤, 지금까지 추징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의원은 벌금도 확정 판결일로부터 5개월 가까이 흐른 지난 18일에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형법(제69조)은 확정판결일로부터 30일 안에 벌금을 내지 않으면 1일 이상 3년 이하 동안 노역장에 유치해 작업을 시키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의원이 납입기한인 2월29일 이후에도 불이익을 받지 않은 것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쪽은 “6월 초에야 납입 고지서가 와 벌금을 (늦게) 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추징금의 시효는 3년이며,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불법 대선자금 사건으로 추징금이 확정된 인사들 가운데 김영일 전 한나라당 의원(11억516만원)과 서정우 변호사(1억원)는 추징금을 완납했다. 반면에 정대철 전 민주당 의원은 추징금 4억1천만원을 전혀 내지 않았으며,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인 안희정씨도 4억9천만원의 추징금 가운데 3억5900만원을 내고, 1억3100만원은 아직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건영 “경호처 ‘생각우체통’ 민원 80%가 김성훈 차장 비리” 1.

윤건영 “경호처 ‘생각우체통’ 민원 80%가 김성훈 차장 비리”

최상목 “가로 3번 접혔다”는 계엄 문건…대통령이 준 걸 안 봤다? 2.

최상목 “가로 3번 접혔다”는 계엄 문건…대통령이 준 걸 안 봤다?

[영상] 국힘 강선영 “야!”…국민 듣는데 동료 의원에 폭언 3.

[영상] 국힘 강선영 “야!”…국민 듣는데 동료 의원에 폭언

[단독] 내란 군 수뇌부, 설날 ‘떡값’ 550만원씩 받았다 4.

[단독] 내란 군 수뇌부, 설날 ‘떡값’ 550만원씩 받았다

대왕고래 실패에…야당 “대국민 사기극”, 국힘 “경위 파악부터” 5.

대왕고래 실패에…야당 “대국민 사기극”, 국힘 “경위 파악부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