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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광웅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부결

등록 2005-06-30 19:33수정 2005-06-30 19:33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국내에서 개발한 군 장비들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청와대사진기자단
노무현 대통령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국내에서 개발한 군 장비들을 둘러보고 있다. 대전/청와대사진기자단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이 제출한 윤광웅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부결시켰다. 이날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299명 가운데 293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31, 반대 158, 무효 4표로 부결됐다.

국회는 또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등 네 부처에 복수차관제를 도입하고 방위사업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수정안을 찬성 159, 반대 11표로 가결시켰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합의로 수정안을 제출한 데 항의해, 본회의장 의석에 선 채 수정안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또 선거나이를 현행 ‘20살 이상’에서 ‘19살 이상’으로 낮추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안과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 사건에 최장 90일의 특별검사 수사를 도입하는 내용의 특검법안도 통과시켰다. 유전의혹 특검은 임명과 준비에 걸리는 30일을 거쳐 이르면 7월 말께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6월 임시국회가 마무리됨에 따라 여야는 조대현 헌법재판관 후보와 김승규 국정원장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의결 처리 등을 위해 4~6일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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