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게 “북한에 가면 큰 훈장을 받을 것”이라며 색깔론 공세를 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3일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 지원 유세에서 “야권연대후보로 내세운 민주노동당 후보가 북한 핵무장,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야 한다”며 “며칠 전 야권후보 지지를 위해 울산에 왔던 유시민씨도 북한 어뢰에 의한 천안함 사건을 억측과 소설이라고 했는데, 이는 친북, 종북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임명숙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 두 번째로 울산을 찾았으며, 유 대표는 지난 20일 이곳에서 야권단일후보인 김종훈 민주노동당 후보의 지원유세를 했다.
이백만 참여당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어 “한나라당은 경남 김해을 관권 선거, 강원도 불법 선거도 모자라 시대착오적 색깔론까지 들고 나왔느냐”며 “”정 전 대표는 ‘울산 망언’을 즉각 사과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배수진을 치라’고 정 전 대표에게 당부한 게 바로 이것이었느냐”고 비꼬았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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