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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야권 연합정당 공천 ‘100% 국민참여경선’ 논의

등록 2011-06-16 20:46

국민의명령, 공천제도 토론회
‘배심단-토론회-모바일투표’
3단계 경선외 ‘1인2표제’도 제시
야권단일정당 운동을 펼치고 있는‘국민의명령(대표 문성근)’이 16일 국회도서관에서 연 공천제도 토론회에서 연합정당의 공천제도에 대한 구체적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

김두수 국민의명령 집행위원은 전문가(50%)와 국민(50%)으로 배심단을 광역 단위로 구성한 뒤 각 지역구 후보들을 상대로 3차례의 공개 집단 토론회를 하고, 모바일투표로 국민참여경선을 하는 3단계 안을 제시했다. 비례대표는 연합정당 지도부 선출 때 정파 득표율을 반영하자는 방안을 내놨다. 김 집행위원은 “배심단의 평가 점수를 반영할 경우 표의 등가성이 문제될 수 있지만 국민참여경선이 현역 의원에 유리한 점 등을 고려해 20% 정도 반영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표는 후보에게, 1표는 정파에’ 투표하는 1인 2표제 방안도 나왔다. 연합정당의 경선에 참여한 유권자가 한 표는 지역구 후보에게 행사해 다수 득표자를 후보로 결정하고, 다른 한 표는 연합정당에 등록한 정파에 투표해 득표율만큼 비례대표를 나눠 배분하자는 방안이다. 이 방안을 제시한 조성대 한신대 교수(국제관계학부)는 “지역구 경선에서 불리한 소수 정파를 비례대표 부문에서 배려할 수 있다”며 “소수 정파에 대한 보상책으로 지역구 10%를 전략공천으로 설정하면 소수 정파의 의회 진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자로 나선 박정훈 민주노동당 정책위원은 “야권 단일정당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뒤, “광역시·도 단위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해 그 비율대로 후보를 내는 방안을 연구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서울에서 민주당 40%, 민주노동당 8%의 정당 지지율이 나왔다면, 각각 40개와 8개 지역구에서 출마하되, 선거구별로 두 당 지지율 격차가 적은 곳부터 민주노동당 후보가 출마하는 것이다.

민주당개혁특위 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김두수 집행위원이 제시한 배심단 방안에 찬성 뜻을 밝히면서 “100% 국민참여경선은 돈 많고 조직을 갖춘 정치인, 인지도가 높은 현역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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