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
비대위의 ‘이 대통령 탈당’ 요구에 불만 드러내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비상대책위가 이명박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고 친이계를 배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한탄과 울분을 토해냈다.
그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정치판을 보면 한나라당은 5년전 열린우리당 같고 민주당은 5년전 한나라당 같습니다”라며 “쓰레기, 곁가지도 주워 모아 통합에 나서는 민주당과 갈라치기에 여념이 없는 한나라당의 모습이 너무 대조적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이날 “4년전 엠비의 대선 바람으로 쉽게 국회의원이 된 사람들이 이제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주민의 선택을 받을 생각을 해야지 엠비와 절연 한다고 해서 주민들이 믿어 줄까요? 엠비의 공과를 안고 지금부터라도 잘해야지요”라며 비대위의 이대통령 탈탕요구에 불만을 드러냈다.
김도형 선임기자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