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농어민, 서민을 대변할 국회의원마저 없어질 어이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엠비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큰 각오를 다지지 않으면 안됐습니다. 저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수염을 깎았습니다.”
4·11 총선 경남 사천·남해·하동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강기갑(57) 후보가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1989년 이래 길러온 수염을 민 채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변신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다 자신의 상징 중의 하나인 한복을 벗었으며, 감정이 복받친듯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강 후보 쪽은 “지저분하게 보인다며 수염을 깎으라는 주민들이 많아 고민하다 강 후보가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여상규 후보에 뒤지고 있는 것도 결심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digitalne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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