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을 통해 국회 진입을 모색하는 신생 정당 가운데 하나인 청년당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의 응원·지지가 이어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세간에는 청년당을 안철수 원장과 연결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권완수 공동대표를 포함해 청년당을 주도하고 있는 이들이 안 원장의 청춘콘서트 자원봉사자 출신이기 때문이다.
권 대표는 9일 <시비에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들이 나서 스스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청년 자립, 국민 행복, 그리고 정치 개혁을 기조로 삼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는 원내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안 원장이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며 대선 출마시 지원 여부에 대해서도 “안 원장님 문제니까 저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청년당이 정치권의 주목을 끌기 시작한 시점은 안철수 원장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진행했던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청년당 중앙당사를 방문하면서부터다. 박 원장은 “청년당이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출마자와 당원들을 격려했다. 박 원장 외에도 방송인 김제동·김여진씨, 우석훈 2.1 연구소 소장 등이 청년당에 응원과 지지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다보니 청년당을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던 개혁당처럼 보는 시각도 있다. 안 원장 쪽은 “청년당에 대해 잘 모르며 안 원장과는 아무 관련 없다”고 말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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