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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원내3당 예상 통합진보당
‘텃밭’ 세종시도 위태로운 선진당

등록 2012-04-11 20:09수정 2012-04-11 20:13

천호선 후보, 은평을에서 이재오에 앞서
진보신당·녹색당·국민생각 원내진출 불확실
19대 총선에 도전했던 소수정당들은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11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통합진보당은 약진, 자유선진당은 몰락, 진보신당·녹색당·국민생각·청년당은 원내 진출 실패로 요약된다. 통합진보당은 의석수 12~18석으로 예상돼 자유선진당 3~6석을 제치고 원내 3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진보당 후보는 관심이 모아졌던 지역구에서 상당수가 승리하는 것으로 나왔다.

천호선 후보가 서울 은평구에서 이재오 새누리당 후보와 맞붙어 50.8%를 얻어 47.3%에 그친 이 후보를 근소하게 제쳤다. 심상정 후보는 고양 덕양갑에서 손범규 새누리당 후보와 맞붙어 49.7%를 얻어, 48.9%에 그친 손 후보를 근소하게 제쳤다. 노회찬 후보는 노원구병에서 61.7%를 얻어, 36.1%에 그친 허준영 새누리당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야권연대 갈등으로 후폭풍이 컸던 관악을에서도 이상규 통합진보당 후보가 무소속 김희철 후보를 크게 따돌려 당선이 유력시된다. 이상규 후보는 41.2%, 김희철 후보는 29.3%,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는 29.5%의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에서 상대 후보에 계속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던 청소노동자 출신 홍희덕(의정부을)후보와 오병윤(광주 서구을) 후보도 예상과 달리 박빙의 차이로 각각 홍문종 새누리 후보와 이정현 새누리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에서 통합진보당의 선전도 눈에 띈다. 전남 순천·곡성의 김선동 후보와 전북 남원순창의 강동원 후보는 각각 민주통합당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천시 남해·하동군 지역구에 출마한 강기갑 후보는 19.6%에 그쳐 낙선이 확실시 된다.

출구조사대로 통합진보당 지역구 후보들이 경합지역을 모두 석권하면 통합진보당은 지역구에서만 9석을 얻고 비례 대표에서 최대 6~7석을 얻어 최종 15~1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내교섭단체 진입은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선진당은 몰락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 결과,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에 출마한 성완종 후보와 충남 아산시에 출마한 이명수 후보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은 비례 대표 의석수까지 합해 3~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돼 꼬마정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관심을 모았던 경남 거제시의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당선이 불확실하다. 이 지역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가 34.6%, 무소속 김한표 후보가 33.2%,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32.3%를 얻는 것으로 나왔다. 진보신당은 정당지지율 3%를 넘길 가능성이 희박해 진보신당은 원내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3사 출구조사는 녹색당과 국민생각의 비례대표 의석수가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국민생각 비례 대표 1번으로 출마한 전여옥 후보는 낙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 최종 결과는 더 지켜봐야 한다.

허재현 기자 catalu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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