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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응답하라 30대여

등록 2012-09-14 19:52수정 2012-09-25 16:52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왼쪽) 후보로 확정될 경우 안철수(가운데)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는 진보적 성향이 뚜렷한 30대에 의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오른쪽) 새누리당 후보도 30대 표심을 겨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문재인(왼쪽) 후보로 확정될 경우 안철수(가운데) 원장과의 후보 단일화는 진보적 성향이 뚜렷한 30대에 의해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오른쪽) 새누리당 후보도 30대 표심을 겨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요판] 커버스토리
한국에서 가장 진보성향인 그들
야권 후보단일화 승부를 가른다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은 15~16일 서울·경기 경선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수도권 2연전에는 약 46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총 선거인단 108만명의 절반에 가깝다. 지난 12일 대구·경북 경선까지 11연승을 거두며 누적 득표율 50.8%를 기록중인 문재인 후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누적 득표율 50% 이상을 16일까지 유지하지 못하면 23일 최종 결선투표를 치러야 한다.

이르면 16일, 늦어도 23일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나면 뒤를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도 확실히 드러난다. 안 원장 주변에서는 그의 출마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높게 보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문재인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되고,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나오면 그때부터는 문재인-안철수 두 야권 후보 사이의 단일화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 원장의 후보 단일화는 진보적 성향이 뚜렷한 30대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의 약 절반(46.4%)은 정치적 이념 성향에 대해 ‘진보’라고 응답했다. 반면 자신이 ‘보수’라고 말한 30대 응답자는 19.6%에 그쳤다. 자신을 진보라고 밝힌 20대 이하(35.9%), 40대(36.1%) 응답자는 30대보다 적었다. 30대는 현 정부에 대해서도 가장 비판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30대의 75.6%가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30대는 젊은층 가운데서도 가장 도드라지게 진보적 성향을 보이는 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야권 단일화 과정에도 이들이 가장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가운데 선두를 달리는 문재인 후보 등은 이미 30대 표심을 겨냥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문 후보 캠프에서 2030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경선이 끝나자마자 ‘청년 참여로 문을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에 30대 등 청년층이 직접 참여하는 정치 팬클럽 성격의 정책 자문기구를 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캠프에서도 대선기획단 조직분과위원을 맡고 있는 김상민 의원 등을 중심으로 박 후보와 2030세대 사이의 공감 및 소통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최성진 이태희 기자 cs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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