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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문재인 대선후보 도우미 ‘극과극’

등록 2012-11-30 21:00수정 2012-12-02 15:37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가수 김흥국, 설운도, 현미(왼쪽부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가수 김흥국, 설운도, 현미(왼쪽부터)
‘연예인 vs 문예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시인 안도현, 도종환(왼쪽부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시인 안도현, 도종환(왼쪽부터)

박, 김애경·김흥국·설운도씨 ‘감초’로
이준석·손수조 등 젊은층 ‘소통 유세’
문, 문성근·도종환·안도현씨 내세워
콘서트·대담 등 청중과 쌍방향 유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선거전이 달아오르면서 두 후보를 지원하는 지원유세 대결도 치열해지고 있다. 두 후보를 돕는 유세 ‘도우미’의 특징을 보면, 박 후보 쪽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수와 탤런트 등 연예인들의 참여가 많고 문 후보 쪽은 시인과 소설가 등 문화예술인들의 지지가 두드러진다.

박근혜 후보의 지원유세단은 연예인 유세단 ‘누리스타’와 정치 신인 등으로 구성된 ‘행복드림 유세단’, 그리고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정치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19일 출범한 누리스타에는 가수 현미와 현철씨, 설운도씨, 탤런트 심양홍·송재호씨, 개그맨 김종국·김정렬·황기순씨 등 12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 후보의 대전 유세 때는 탤런트 송재호·김애경씨가 참여했고, 수원 유세 때는 개그맨 김종국씨, 서울 유세 때는 가수 김흥국씨, 인천 유세 때는 가수 설운도씨가 ‘감초’ 구실을 했다.

27살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 4월 총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부산 사상에서 맞붙었던 손수조 미래세대 위원장 등은 행복드림 유세단의 핵심이다. 박 후보와 별도로 전국을 돌며 주로 젊은층과 ‘소통 유세’를 하고 있다. 대중들이 잘 아는 중량급 정치인의 지원유세는 ‘지역 맞춤형’이다. 박 후보의 충청 유세 때는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와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유세 때는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 부산 유세 때는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이 등장해 지원 연설을 했다.

문재인 후보의 대표적인 유세 도우미로는 영화배우 출신의 문성근 전 최고위원과 도종환·안도현 시인을 꼽을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 서울 광화문 유세에서 문 전 최고위원은 사회를 봤고 두 시인은 자신의 대표작을 낭독했다. 조정식 소통1본부장은 “문재인 후보의 유세 콘셉트는 연설자와 관중으로 분리되는 기존의 일방형 유세를 벗어나 국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고 즐기는 방식의 쌍방향 유세다. 콘서트와 대담, 시와 영상, 모노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가 살아있는 복합형 유세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유세단은 당내 지도급 인사들로 구성된 중앙 유세단인 ‘소통유세단’, 당 내외 저명인사 및 문화 예술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유세단’, 그리고 여성의 ‘구하라 유세단’, 청년 대학생의 ‘청년불패 유세단’, 노동 부문의 ‘일자리 유세단’ 등 계층별, 정책별로 세분화되어 있다.

수도권과 강원은 손학규 전 대표, 호남은 정세균·정동영 전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충청은 이해찬 전 대표와 이인영 전 최고위원이 유세에 나서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은 김두관 전 지사가 돕고 있다.

김보협 김동훈 기자 bhkim@hani.co.kr

[관련 영상] ‘솔선을 수범’?…박근혜의 사자성어 인수분해 (김뉴타 20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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