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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북한의 행위에 단호하게 반대”

등록 2012-12-12 21:44

“20층 높이…어떻게 모를 수 있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12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후보는 오후 충북 청주 성안길 앞 유세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는 행위이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도 공식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규탄하며, 북한은 남북관계에 위험이 될 만한 그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북한의 로켓 발사 움직임을 제때 감지하지 못한 현 정부와 정보당국의 안보 무능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문 후보는 “어제까지만 해도 정부는 북한이 미사일을 분리 해체해 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 크기가 얼마인지 아는가? 20층 건물 높이다. 지금 위성으로는 담뱃갑 크기도 식별하는 세상에 20층 높이의 로켓이 분리됐는지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꼬집었다. 문 후보는 이어 “지난번 북한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도 까마득하게 모르다가 이틀이 지난 뒤 북한 텔레비전을 보고 안 게 새누리당 정부다. 안보 무능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 캠프와 민주당에서는 이번 북한 로켓 발사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관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북한의 개별 행위에 선거판이 흔들리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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