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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온갖 불법 동원해 부 축적, 양극화사회 만들더니…”

등록 2013-04-26 20:18수정 2013-04-26 20:19

경제5단체 부회장들이 26일 오전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경제현안 관련 긴급회동을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무한 한국무역협회 전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뉴스1
경제5단체 부회장들이 26일 오전 서울 소공로 플라자호텔에서 경제현안 관련 긴급회동을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무한 한국무역협회 전무,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뉴스1
여·야, 재계 한목소리 비판
“기업들 상생의 모습 안보여”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가 국회의 경제·노동 관련 입법을 공개 비판하고 나선 데 대해 여·야는 “기업의 이해만 앞세운 과도한 행동”이라고 반박했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온갖 불법·부당한 방법은 다 동원해 현재 양극화 사회를 만들고, 불공정 거래로 중소기업과 하도급 업체는 늘 생활고에 신음할 수밖에 없는 왜곡된 산업경제구조를 만들어 놓고 국회의 입법이 기업 압박, 경영활동을 위축시킨다고 비판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회원인 김세연 의원도 “경제민주화는 총·대선을 거치면서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됐다. 대기업의 행태 때문에 국민의 마음이 상해 있는 부분이 있다면 (대기업이) 일부라도 대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사회 통합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의 자성을 촉구했다.

야당도 재계에 상생을 위한 양보를 주문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26일 <한겨레>와 통화에서 “재계의 일시적인 부담이 있겠지만 경제 5단체가 말할 정도로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경제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일구려면 노사가 함께 양보하면서 책임과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경제민주화추진본부장을 역임한 홍종학 의원도 “기업환경이 안 좋으니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중산층·서민의 삶이 상대적으로 더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기업이 자기 이해관계만 앞세워 주장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입법부에 자신의 의견을 얘기할 수 있지만, 상생하고자 하는 모습이 아닌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원석 진보정의당 원내 대변인은 “경제 민주화 저지를 위해 실력과시에 나선 것”이라며 “재벌 대기업으로 구성된 거대 경제단체들이 버티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경제민주화 의지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하어영 송채경화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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