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보좌관에 이수봉 전 민노총 정책연구원장
안철수 의원이 28일 자신의 의정활동을 지원할 국회 보좌진을 구성했다. 현실 정치에 발을 들인 안 의원이 자신이 공언해온 새 정치를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현실화 할 것인지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좌진을 어떻게 꾸릴지 주목을 받아왔다.
안 의원을 보좌할 4급 보좌관은 이수봉 전 민주노총 정책연구원장이 선임됐다. 이 보좌관은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진심캠프’에서 노동연대센터 집행위원장을 맡아 노동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노동 정책을 생산하는 역할을 했다. 5급 비서관으로 합류한 신현호 팀장은 대선 당시 캠프에서 정책팀장으로 장하성 고려대학교 교수와 함께 안 의원의 경제민주화 정책을 생산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삼정 KPMG 상무 출신이다.
안 의원의 측근은 “이수봉 보좌관은 노동분야 뿐 아니라 신당 창당 등 향후 안 의원의 보폭 확대에 대비한 조직 업무 등을 총괄하고, 신 비서관은 경제민주화는 물론 안 의원이 구상중인 연구소 추진 등을 주로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대언론 창구 역할을 담당했던 윤태곤 공보팀장도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프레시안> 기자 출신인 그는 지난해 대선 때 진심캠프 상황실 부실장을 맡았고, 앞으로 공보와 정무 분야를 전담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대선 슬로건을 만들고, 안 의원의 연설문을 담당해온 주준형 메시지 담당도 6급 비서로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보궐선거를 총괄한 정기남 대선 캠프 비서실 부실장은 여의도 외곽에서 정무 전반을 맡을 것으로 보여 역할이 주목된다.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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