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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안철수, 10월 재보선 독자세력화 시동

등록 2013-05-13 22:39수정 2013-05-14 09:31

안철수 무소속 의원
안철수 무소속 의원
새정치 걸맞은 인물 영입 출마
안 “민주당과 경쟁 안 피할 것”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이른바 ‘안철수 세력’을 출마시켜 독자 정치세력화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의원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10월 재보선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항상 고려한다. 문제는 (선거에 나설) 사람이다. 사람을 열심히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독자적인 정당 창당 가능성과 관련해 “(정당 같은) 형식은 나중 문제”라며 “개인적 이해관계보다 대의적 구조개혁이 필요하고, 거기에서 큰 역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며 인재 선발 기준도 언급했다.

그는 이어 “양쪽(새누리당·민주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사람들만 모여서는 안 될 것이다. 숫자가 적어도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단단하게 뭉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기존 정당을 뛰어넘어 자신이 주창해온 새 정치에 걸맞은 인물들을 끌어모아 10월 재보선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얼마나 비전을 갖고 설득할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면 최종 수혜자는 국민”이라며 민주당과의 경쟁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새 정치에 걸맞은 인물들을 영입할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7, 8월에는 못 쉬겠다”고 말해, 이 시기에 집중 영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안 의원 쪽 관계자는 “10월 선거는 아무리 좋은 사람이 있다 해도 지역 등 조건이 맞아야 한다. 조금 더 길게 보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재보선이 최종 확정되는 지역구와 영입한 인물의 경쟁력 등을 종합해 최종 출마자와 지역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일단 두고 보자면서도 야권의 분열을 우려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미 10월 재보선에서 안 의원과 경쟁은 예견돼 왔던 것이다. 다만 그쪽에서 섣부른 세력화를 통해 2등 싸움으로 가면 둘 다 힘들어지는 것이니 신중해야 한다”며 “안철수의 새 정치에 공감하는 사람을 모으고자 한다면 그 새 정치가 무엇인지부터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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