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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 대통령 “북한 또 이산가족에 상처줘선 안돼”

등록 2014-02-07 20:11수정 2014-02-07 22:11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방북하는 실무점검단이 7일 오전 눈이 내리는 가운데 차량을 이용해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릴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방북하는 실무점검단이 7일 오전 눈이 내리는 가운데 차량을 이용해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고성/연합뉴스
‘상봉 재고’ 위협 겨냥한 발언
남쪽 실무팀, 금강산 들어가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북한의 ‘상봉 재고’ 위협을 겨냥해 “북한이 또다시 이산가족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산가족 상봉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남쪽 실무팀은 이날 금강산에 들어가 상봉 행사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서둘렀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이번 상봉을 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고 평화와 공동발전의 새 한반도로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의 경험에서 보듯 남북한 관계는 좀 풀려간다 싶으면 바로 어려운 위기가 닥치곤 했다”며 “최근 (북한이) 갑자기 평화공세를 펼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와 현대아산 및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구성된 이산가족 상봉 실무 점검단 64명은 이날 오전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 상봉장에 도착했다. 북한이 남쪽 실무단의 방북에 동의한 것은 일단 지난 5일 합의한 대로 상봉 행사를 이행할 뜻임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점검단은 상봉행사 세부 일정 등을 북한과 협의하고 이산가족면회소와 숙소로 사용될 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방북한 점검단 대부분은 현지에 계속 체류하면서 시설 개·보수 업무를 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9월에 점검했을 때에는 시설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북쪽 상봉자는 애초보다 한 명 줄어 94명으로 확정됐다. 북쪽에선 95명이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 가운데 1명의 남쪽 가족이 상봉 포기 의사를 알려왔기 때문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남쪽 상봉단도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상봉 포기가 늘어 85명으로 줄었다.

하어영 석진환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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