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기초단체관심지역] 서울 용산구
역대 용산구청장 선거 결과는 어땠을까. ‘이변 지역’은 아니었다. 전체 지방선거에서 이긴 정당 소속의 후보가 용산에서도 당선됐다.
민선 1기 설송웅 구청장(민주당), 민선 2기 성장현 구청장(국민회의), 민선 3기 박장규 구청장(한나라당), 민선 4기 박장규 구청장(한나라당), 민선 5기 성장현 구청장(민주당) 등이다. 얼핏 보면 여야의 지지세가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1회 선거를 제외하고, 새누리당 쪽이 이길 때는 득표율 56~57%로 대승을 거뒀고, 새정치민주연합 쪽이 이길 때는 5%포인트 이내로 간신히 이겼다.
총선·대선 결과를 봐도, 용산은 대체로 새누리당이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영 새누리당 의원(3선)이 이 곳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대선 때도 박근혜 후보가 자신의 전국 평균 득표율(51.5%)보다 높은 득표율(52.33%)로 문재인 후보(47.28%)를 눌렀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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