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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부산 최종 투표율, 낙동강변의 서쪽은 낮고 동쪽은 높아

등록 2014-06-04 20:01수정 2014-09-04 16:45

유권자 숫자에 맞춘 지도를 통해 투표율 추이 비교
최종 55.6%…사상, 사하, 부산진, 서구, 영도 낮아
해운대 등 나머지는 55% 넘어 지역별로 나뉘는 현상
부산 구별 투표율 오후 6시 잠정 최종치
부산 구별 투표율 오후 6시 잠정 최종치

4일 오후 6시 부산의 잠정적인 최종 투표율이 55.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49.5%보다 6%포인트 높은 것이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부산의 투표율(76.2%)에는 많이 못미친다.

구 별로 보면 지역적으로 나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쪽 낙동강변은 투표율이 낮고 동쪽은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영도(52.0%)였고, 사하(53.4%), 서구(54.3%), 사상(54.8%), 부산진(54.8%)도 낮게 나타났다. 반면에 나머지 지역은 모두 55%를 넘겼다. 이런 지역별 격차는 오후 3시까지 투표율이 높지 않던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투표율이 막판에 상대적으로 더 많이 오른 데서 비롯됐다.

서울의 투표율은 시간이 지날수록 지난 대선보다는 2010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부산은 2012년 대선에 좀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역만 눈에 띄게 낮고, 나머지 지역은 큰 차이가 없는 양상이 비슷하게 반복된 것이다. 가장 큰 차이라면 대선에서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지 않았던 사상, 사하, 부산진구가 이번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는 점이다.

부산 구별 투표율 오후 5시
부산 구별 투표율 오후 5시

부산 구별 투표율 오후 3시
부산 구별 투표율 오후 3시

신기섭 기자 mari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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