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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론은 유승민 편…사퇴 반대 〉찬성

등록 2015-07-03 19:14수정 2015-07-04 11:43

갤럽·리얼미터·내일신문 일치
서울·호남, 30~50대 반대 높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더 높다는 조사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이 ‘콩가루 집안’ 등을 언급하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안 유 원내대표가 눈을 감은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태호 최고위원이 ‘콩가루 집안’ 등을 언급하며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동안 유 원내대표가 눈을 감은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유 원내대표 진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퇴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36%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 31%보다 오차범위(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 안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서울·호남, 30~50대, 야당 지지층에서 유 원내대표 사퇴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 볼 때 유 원내대표 사퇴에 반대하는 의견은 광주·전라(44%), 서울(43%), 부산·울산·경남(37%)에서 높은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사퇴해야 한다’(46%)가 사퇴 반대(28%)보다 훨등히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사퇴 반대가 30대(42%), 40대(45%), 50대(36%)에서 높고, 20대 이하와 60살 이상에서는 사퇴 찬성 의견이 각각 26%, 42%로 사퇴 반대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는 또한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대해 ‘잘한 일’이라는 의견이 36%로 ‘잘못한 일’이라는 의견 34%보다 높게 나타났다. 거부권 행사(6월25일) 직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48%였던 것에 견줘 부정적 견해가 늘어난 것이다.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 원내대표까지 공격해 ‘전선’을 넓힌 탓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풀이했다.

앞서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이 지난달 30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유 원내대표 사퇴 반대가 57.3%로, 찬성 28.3%를 크게 웃돌았다. 리얼미터의 29일 조사에서도 사퇴 반대가 45.8%로, 찬성 31.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친박근혜계는 “유 원내대표가 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처리를 무산시킨 뒤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어, 다음주 초가 유 원내대표 거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준범 기자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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