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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승춘 보훈처장 유족 반발로 5·18 기념식장 입장 못해

등록 2016-05-18 10:43수정 2016-05-18 11:24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ㆍ18 묘지에서 열린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족들의 반대로 되돌아 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ㆍ18 묘지에서 열린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유족들의 반대로 되돌아 오고 있다. 연합뉴스
5.18 유족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방침 항의
박 처장, 유감 표명 후 기념식 시작 전 떠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유족 반발로 18일 제36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 기념식장에 입장하지 못했다.

박 처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박 처장은 차량을 타고 5·18묘지에 도착, 기념식장에 들어가기 위해 유영봉안소에서 대기했다.

그가 5·18묘지에 도착하자 5·18 관련자들이 차량을 막으며 항의하기도 했다.

박 처장은 기념식이 열리기 직전 기념식장에 입장하려 했으나 봉안소 앞에 대기한 5·18 유가족 등이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기념식장에 자리한 유족들도 박 처장의 참석을 반대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박 처장은 기념식이 시작하기 전에 기자들에게 유감 입장을 나타낸 뒤 차량을 타고 기념식장을 떠났다.

기념식장에는 5·18 유가족과 관련자 대부분이 참석했으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 방침에 항의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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