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김수민 쪽-국민의당 ‘허위계약서 지시’ 공방

등록 2016-06-23 20:31수정 2016-06-28 11:09

김 의원 쪽 “왕주현 등 당에서 계약 지시”
국민의당은 “전혀 모르는 내용… 우리는 무관”
김수민, 검찰 출석 “리베이트 전혀 없었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총선 홍보 비용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이 23일 오전 총선 홍보 비용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혐의로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해 기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국민의당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김수민 의원이 검찰에 소환된 가운데, 문제의 ‘허위 계약’이 국민의당 지시로 이루어졌다는 김 의원 쪽 관계자들의 주장이 나왔다. 이번 사건에 대해 줄곧 “당과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어왔던 국민의당과 김 의원 사이에 공방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김 의원 쪽 관계자는 23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왕주현 (전 국민의당) 사무부총장이 김 의원이 대표였던 브랜드호텔과 직접 홍보 디자인 계약을 맺지 않고, ‘브랜드호텔과 ㅂ인쇄제작업체 둘이서 따로 계약하라’고 지시를 해 그에 따랐다”며 “당시엔 ㅂ업체와 국민의당이 (리베이트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원래 브랜드호텔은 (ㅂ업체가 아닌) 국민의당에서 홍보기획비를 받는 걸로 계약서까지 준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은 지난 3월15일 ㅂ업체와 선거 공보물 인쇄제작 및 발송 계약을 맺었고, ㅂ업체는 이틀 뒤인 3월17일 브랜드호텔과 디자인 기획용역 계약을 한 바 있다. 또 김 의원 쪽에서는 브랜드호텔과 ㅅ텔레비전광고 대행업체가 맥주 홍보기획을 한 것으로 허위계약서를 작성한 경위에 대해서도 왕 전 사무부총장 등 당직자들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김 의원 쪽 주장은 전혀 모르는 내용이다. 우리 당과 리베이트는 무관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김 의원은 브랜드호텔에 들어온 돈 2억여원의 성격이 뭐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리베이트 같은 건 절대로 없었다”며 “검찰에서 모든 것을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을 토대로 브랜드호텔로 돈이 흘러들어가는 과정에 김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여부와 이 과정에서 왕 전 사무부총장과 박선숙 의원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사전 지시를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진 하어영 기자 jjinp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1.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육사가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이유 2.

육사가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이유

“국회 가는 줄 몰랐다”던 계엄군도 처벌받을까요? 3.

“국회 가는 줄 몰랐다”던 계엄군도 처벌받을까요?

권영세 “‘공수처 굴종’ 검찰총장 사퇴하라”…국힘, 검찰 일제히 비판 4.

권영세 “‘공수처 굴종’ 검찰총장 사퇴하라”…국힘, 검찰 일제히 비판

윤상현·김민전·나경원 망언 모음.zip…연휴에 몰아보기 5.

윤상현·김민전·나경원 망언 모음.zip…연휴에 몰아보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