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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송영길·김상곤 더민주 당대표 출마 공식 선언

등록 2016-07-24 22:27수정 2016-07-24 22:31

추미애 의원은 27일 후보등록과 함께 기자회견
더민주 지도부 “김상곤 출마로 진보의제 경쟁 새 포인트 생겨” 기대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의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상곤 전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민주의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7 전당대회가 추미애 의원(5선), 송영길 의원(4선),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의 3파전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추미애·송영길 의원이 양강구도를 이룬 가운데, 지역(호남)과 계파(친문재인)로부터의 지지가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김상곤 전 위원장이 당내 진보 그룹을 중심으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느냐가 당권 판도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의원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승리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수권정당으로 자리잡지 못했다”며 “당을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헌, 정계개편 논란 속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정권교체를 이룰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며 “국민의당, 정의당과 선의의 정책경쟁을 펼치는 한편 통 큰 연대로 새로운 통합의 중심을 세워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송 의원은 ‘더민주 주도의 야권통합’을 강조한 뒤 “야권 단일화로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렇게) 안 될 경우 플랜 비(B)도 같이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엔 경남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27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김 전 위원장도 이날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정권교체로 민생복지 국가를 만들자. 제가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그 한 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계파 눈치를 보며 표를 구걸하는 대표는 필요없다”며 “계파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지역주의를 넘는 대한민국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하자”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이 ‘민생복지’라는 진보적 의제를 앞세우고 ‘계파 거리두기’를 제안한 것은 후발주자로서 호남·주류(친문)를 향한 표심 공략에 무게를 둔 추·송 두 의원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르지 않아 우려해온 당 지도부는 흥행을 위해 김 전 위원장의 돌풍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호남이냐 친문이냐는 분위기에 머물다가 김 전 위원장의 출마로 진보 의제 경쟁이라는 새로운 포인트가 생겼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12일 광주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추 의원은 공식 후보등록 첫날인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추 의원 쪽 관계자는 “‘분당과 분열의 정치를 종식하고 대선 승리를 위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송·김 세 후보는 이날 일제히 경남 김해을(김경수 의원) 대의원 개편대회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지역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위치하고 있어 친문 쪽 표심을 얻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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