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건국절은 얼빠진 주장” 안철수 “사드 배치 잃는 게 더 많아”

등록 2016-08-15 11:40수정 2016-08-15 11:40

광복절 71돌 맞아 입장 발표
박근혜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를 ‘건국 68주년’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48년의 건국절 주장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도 “사드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며 박근혜 정부와 각을 세웠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은, 대한민국이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제헌헌법은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됐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대정부는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 아닌 정부수립일로 공식표기해 왔다”며 “요즘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건립됐으므로 그날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헌법적 주장이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경축사에서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표현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8월15일 “건국 67주년”이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지난 12일에는 청와대 독립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김영관 전 광복군동지회장은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의 건국절로 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헌법에 위배되고, 실증적 사실과도 부합되지 않고, 역사 왜곡이고, 역사의 단절을 초래할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드배치 문제는 이념논쟁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 사드 배치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고 판단된다”며 “국가의 미래에 파급효과가 큰 사안이므로 반드시 국회비준철차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였다”고 말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1.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윤석열 체포 때 김건희는…“안됐더라, 얼굴 형편없더라” 2.

윤석열 체포 때 김건희는…“안됐더라, 얼굴 형편없더라”

윤 반발에…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3.

윤 반발에…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김건희, 윤석열 떠난 관저서 경호 받으며 산다 4.

김건희, 윤석열 떠난 관저서 경호 받으며 산다

“윤석열, 체포 전 샌드위치 10개 만들어…어쩜 그리 의연하실까” 5.

“윤석열, 체포 전 샌드위치 10개 만들어…어쩜 그리 의연하실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