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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육군 헬기 절반 가까이가 30년수명 넘겨

등록 2016-09-22 10:50수정 2016-09-22 10:50

김종대 정의당 의원, 육군 자료 공개
대체도입까지 5년 이상 남아…장병 안전 우려
육군이 운용하는 헬리콥터의 절반 가까이가 30년 수명을 넘긴 낡은 헬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육군 보유 헬기 550여대 가운데 230여대가 기준수명 연한인 30년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기종은 UH-1H 기동헬기로, 운용 중인 60여대가 모두 30년을 넘겼다. 이 가운데 1978년에 도입된 게 최신 기종이고, 1966년 도입해 51년째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지난 2월15일 추락해 승무원 3명이 사망한 UH-1H 기동헬기는 1973년에 들여와 44년동안 사용한 노후 기종이었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은 500MD 다목적 경헬기는 현재 210여대를 운용 중인데, 이 가운데 160여대가 30년을 넘겼다.

현재 UH-1H를 대체할 국산 헬기 수리온을 162대 도입할 예정이지만, 사업 완료 시점이 2022년으로 아직 6년이나 남은 상태다. 또 500MD를 대체하기 위한 헬기도 2022년 말 개발을 완료하고 2031년에야 도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종대 의원은 “헬기는 성능 개량을 통해 기준 수명을 연장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현재 육군은 그런 조치조차 취하지 않고 있다”며 “공격 전력에만 예산을 집중하고 수송 전력에 대한 예산 투입에 미온적이었던 육군이 장병 생명까지 위협하는 장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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