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57)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는 1981년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뒤 정부와 민간에서 거시경제와 금융 분야를 두루 섭렵한 전문가로 꼽힌다. 옛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과장과 경제정책국장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실장까지 지냈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엔에이치(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3월 금융위원장에 임명됐다. 최근까지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을 지휘해왔다. 청와대는 “현 경제상황과 금융공공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가 깊어 경제 여건을 극복하고 개혁을 마무리하는 데 적임”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 보성 △영동고·연세대 경제학과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