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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반기문 “노무현 장의위원회 참여했다” 적극 해명

등록 2017-01-17 09:40수정 2017-01-17 09:49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소 방문 전에 해명자료 배포
“2009년 서거 직후 애도성명 냈고, 뉴욕 빈소에 참배
권양숙 여사도 ‘세번 걸쳐 위로 표명 감사’ 보도자료 내
2011년 방한때 묘소 비공개 참배는 권 여사와 사전합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하기 직전에,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처신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반 전 사무총장 쪽은 17일 아침 보도자료를 내어 “2009년 5월24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스리랑카 공식 방문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라는 비보를 접하고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즉시 스리랑카 현지에서 곧바로 애도성명을 발표했고, 출장에서 뉴욕으로 돌아오자마자 유엔 대표부에 마련 된 노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하여 참배한 뒤, 대표부에서 취재하던 특파원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반 총장은 물론 유족들에게 조전과 함께 조화도 보냈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이 이명박 정부를 의식해 노 전 대통령 추모에 소홀했다는 데 대한 반박이다.

이어 “국민장이 거행된 5월30일 반 총장은 다시 한번 권양숙 여사와 건호씨에게 직접 위로전화를 했다. 당시 권 여사는 반 총장이 세 번에 걸쳐 위로의 뜻을 직접 표명해준 데 대해 3번에 걸쳐 위로의 뜻을 직접 표명해 주셔서 감사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며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도리를 다했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유엔 사무총장은 개별 회원국 국가원수들의 취임식이나 장례 행사 등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례를 깨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감안하여 처음으로 장의위원회에 (고문으로) 참여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반 전 총장이 2011년 12월 방한 중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사실을 전하면서 “개인 일정인 노 전 대통령 묘소 참배는 미리 알리지 않은 뒤 참배 뒤 공개하기로 권 여사와 사전에 합의했던 것”이라고 했다.

또 반 전 총장은 2008년 방한 당시 노 전 대통령에게 안부 전화를 한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봉하마을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고, 노 전 대통령은 “무슨 말씀을요. 제가 오히려 서울 가서 만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봉하/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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