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노동자 출신 첫 대통령 될 것” 공장서 출마선언

등록 2017-01-23 22:52수정 2017-01-23 23:24

15살때 일한 공장 찾아 출사표
공정경제 위한 재벌해체 강조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자신이 10대 때 노동자로 일했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오리엔트 시계공장 마당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성남/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오전 자신이 10대 때 노동자로 일했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오리엔트 시계공장 마당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성남/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열다섯살이던 1979년부터 2년 동안 일했던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능하고 무책임한 친일·독재·부패 세력 때문에 외교·안보는 위기를 맞고, 불평등·불공정의 적폐는 온 국민을 좌절시키고 있다”며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강자든 약자든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박근혜와 이재용의 사면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경제를 이루기 위한 재벌체제 해체를 강조한 이 시장은 “삼성 가문과 싸워 자기 손상을 감수하면서 이겨낼 사람이 누구인지 국민들이 선택할 것으로 본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유죄가 확정되면 이재명식 리코법(조직범죄 재산몰수법)으로 불법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법인세 인상, 토지보유세 신설 등 증세를 통한 기본소득 도입을 거듭 제시하며 “이러한 ‘이재명식 뉴딜성장정책’은 불황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려낼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외교·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사드 배치 철회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12·28 위안부 합의 무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등 ‘국익 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천명했다.

민주당 대선주자 중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이 시장은 “여론조사는 소극적인 반응이지만 경선은 꼭 돼야 할 사람을 능동적인 행동으로 선택하는 것”이라며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하어영 엄지원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1.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윤석열 체포 때 김건희는…“안됐더라, 얼굴 형편없더라” 2.

윤석열 체포 때 김건희는…“안됐더라, 얼굴 형편없더라”

윤 반발에…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3.

윤 반발에…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김건희, 윤석열 떠난 관저서 경호 받으며 산다 4.

김건희, 윤석열 떠난 관저서 경호 받으며 산다

“윤석열, 체포 전 샌드위치 10개 만들어…어쩜 그리 의연하실까” 5.

“윤석열, 체포 전 샌드위치 10개 만들어…어쩜 그리 의연하실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