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정의당은 이미 경선중…심상정-강상구 2파전

등록 2017-02-08 21:04수정 2017-02-08 21:19

11일부터 당원 투표, 16일 후보 확정

심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강 “가슴뛰는 변화”

심상정 낮은 지지율 놓고 공방
강 “지지율 0.6%로는 당 못 변해”
심 “어떤 정권교체냐가 중요”
‘문재인 대세론’과 ‘안희정 돌풍’에 밀려 관심밖으로 밀려나있지만, 정의당에서는 이미 대선 경선이 한창이다. 정의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전제로, 지난 2일 선거정책토론회를 열며 경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정의당은 11일부터 당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 뒤 16일 대선 후보를 결정한다.

정의당 경선은 대표를 맡고 있는 심상정(58) 후보와 대변인 출신의 강상구(45) 후보 2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심 후보는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강 후보는 ‘가슴 뛰는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정치권 입문 이전까지 금속노조 사무처장으로 노동운동을 했던 심 후보는 노동 중심 정책을 내세우고 있고, 강 후보는 젊고 새로운 진보정치인의 등장을 강조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대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상구(45) 정의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강상구(45) 정의당 교육연수원 부원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정의당 제공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 심 후보보다 뒤처진 강 후보는 연일 ‘변화’를 외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강 후보는 8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촛불 정국을 거치면서 심 대표가 이끄는 정의당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이며 존재감도 미미하다. 이는 변화를 선도해야 할 정의당 자체가 변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엔 대전 서구 시민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심상정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보면 최근 0.6%까지 나왔다”며 “아마 후보가 공식적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심 후보를 자극했다. 또 “진보정당의 스타플레이어였던 오래된 리더십이 당의 잠재력을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같은 간담회에서 강 후보에 이어 마이크를 잡은 심 후보는 “출마선언을 한 지 이제 겨우 18일 됐다. 그 동안 대선주자로서 방송토론은 딱 한 번 했다. 아직 당의 정식 후보도 되지 못했다”며 “그런데 낮은 지지율을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정의당 후보답지 못하다”고 맞섰다.

심 후보 쪽은 강 후보가 제기하는 ‘낡은 리더십론’에 대응하기보다는, 당내 경선 승리를 기정사실화하며 본선 완주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가 아닌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다”며 “과거와 같은 (야권) 후보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경찰 인사 ‘윤석열 옥중통치’ 논란…국힘 대선주자들도 줄세우나 1.

경찰 인사 ‘윤석열 옥중통치’ 논란…국힘 대선주자들도 줄세우나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 “윤석열, 헌재 전원일치로 파면될 것” 2.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 “윤석열, 헌재 전원일치로 파면될 것”

“헌법재판관은 역적” 이런 집회서 “충성” 다짐한 국힘 3.

“헌법재판관은 역적” 이런 집회서 “충성” 다짐한 국힘

이재명, 내일 국회 연설서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할 듯 4.

이재명, 내일 국회 연설서 ‘사회적 대화기구’ 제안할 듯

6월 항쟁으로 태어난 헌재, 존재 가치를 증명하라 5.

6월 항쟁으로 태어난 헌재, 존재 가치를 증명하라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