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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사드는 미국 위한 것…부당한 요구 거절해야”

등록 2017-03-06 17:02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오마이TV> 합동 토론회에서 사드 격돌
문재인·안희정·최성 “전략적 모호성 필요” 등 이 시장과 대립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6일 <오마이TV> 합동 토론회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30분여동안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사드 배치 자체는 득실이 있는 안보 문제이자 국제정치의 문제”라며 “북핵에 도움되는 측면있지만 외교적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한-미 동맹이 중요하니 한-미 합의 사실자체를 일방적으로 취소하기 쉽지 않다. 내부적으로는 국회비준 절차 거치고 미·중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합리적으로 결정해가야 한다”며 “지금은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드 배치처럼 한국의 안보에는 도움되지 않으면서 경제적 피해와 동북아를 전쟁 참화로 몰아넣을 수 있는 부당한 요구는 거절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사드는 미국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이런 국가와 민족의 운명이 걸린 일에 대해 왜 국가경영 담당하겠다는 분들이 자기 생각을 말하지 않는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 시장을 향해 “사드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군사동맹과 미 엠디(MD·미사일방어) 체제를 통한 중국 봉쇄전략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면 한-미 동맹이 무조건 중국봉쇄 연합작전이 돼 외통수가 된다”며 “확정적 발언은 외교전략에서 위험하다”고 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지도급 인사들이 상황에 따라 강한 발언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며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발언에 뜻을 함께 했다.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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