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손혜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계산한 것” 발언 사과

등록 2017-03-12 23:02수정 2017-03-13 08:45

팟캐스트 발언 논란일자 “무지의 소치”
문재인 캠프 홍보 부본부장직도 사퇴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계산한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논란이 되자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홍보 부본부장직에서 사퇴했다.

손 의원은 지난 9일 정청래 전 의원, 이동형 작가, 손수호 변호사 등과 함께 출연한 팟캐스트 ‘정치, 알아야 바꾼다’에서 정 전 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은 진짜 고도로 치밀하게 계산된 승부사다. 다 계산된 것이다. 그냥 툭툭 던진 게 아니고 이걸 정교하게 계산해서 툭툭 던지는데 계산된 발언언지 사람들이 눈치 못 채게 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하자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나실 때는 그것은 계산된 것… 계산 했으면 그러면 어떻게 됐던 것이냐. 그것으로 모든 게 끝나는 것이었냐”고 말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이 “그것은 계산을 안했다”라고 답하자 손 의원은 “계산한 것이다. 내가 이렇게 떠날 때 여기서 모든 일이 끝날 것이라고 했고 실제 끝났냐”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이 12일 언론을 통해 논란이 되자 손 의원은 이날 밤 “제 무지의 소치였다”고 사과했다. 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발언을 했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민주당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모두 제 잘못이며 자중하겠다”면서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고 더문캠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입장 전문>

제 무지의 소치였습니다.

‘정치인의 계산’에 대한 주제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습니다.

고인의 가족을 비롯한 더민주 지지자 모두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모두 제 잘못입니다.

자중하겠습니다.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더문캠 부본부장직도 사퇴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1.

한덕수·최상목은 왜 저럴까…전직 서기관의 책에 힌트가

육사가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이유 2.

육사가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이유

“국회 가는 줄 몰랐다”던 계엄군도 처벌받을까요? 3.

“국회 가는 줄 몰랐다”던 계엄군도 처벌받을까요?

권영세 “‘공수처 굴종’ 검찰총장 사퇴하라”…국힘, 검찰 일제히 비판 4.

권영세 “‘공수처 굴종’ 검찰총장 사퇴하라”…국힘, 검찰 일제히 비판

윤상현·김민전·나경원 망언 모음.zip…연휴에 몰아보기 5.

윤상현·김민전·나경원 망언 모음.zip…연휴에 몰아보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