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은 차기 정부 교육 정책의 방향으로 ‘사교육비 절감’과 ‘창의적 인재양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와 한겨레경제사회연구소가 엠알씨케이(MRCK)에 의뢰해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보면, 차기 정부가 주력해야 할 교육 정책으로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32.8%)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사회 변화에 맞는 창의적 인재양성’(32.3%)도 공교육 정상화 요구만큼 많았고, ‘교육격차 해소와 공정한 기회 보장’(24.3%)이 뒤를 이었다.
‘공교육 강화와 사교육비 절감’ 응답은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세대인 40대(37.5%)와 50대(36.4%)에서 많이 나왔다. 교육비 지출에 따른 가계부실 등이 중·장년층의 현안이라는게 확인된 것이다. 특히 자녀교육을 마친 60대 이상에서도 사교육비 절감에 대한 요구(38.9%)가 많았다. 사교육비 지출로 인해 노후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20대와 30대에서는 ‘사회변화에 맞는 창의적 인재양성’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20대의 29.8%, 30대의 35.7%가 ‘창의적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교 졸업 뒤 사회생활을 시작한 젊은층은 교육의 내용을, 자녀를 교육해야 하는 중·장년층은 교육비 절감에 각각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교육격차 해소와 공정한 기회 보장’은 20대(29.8%)의 요구가 가장 많았다. 특히 20, 30대 여성이 각각 39.5%, 35.9%로 공정한 기회 보장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 이번 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기관: 엠알씨케이(MRCK)
일시: 2017년 3월30일~4월1일
대상: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51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무선 51.5%, 유선 48.5%) 방식의 전화면접
오차보정방법: 2017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값 부여
응답률: 17.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조사기관: 엠알씨케이(MRCK)
일시: 2017년 3월30일~4월1일
대상: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512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무선 51.5%, 유선 48.5%) 방식의 전화면접
오차보정방법: 2017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값 부여
응답률: 17.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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