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막말
“왜 자꾸만 깽판 놓으시는 거예요”, “중간에서 지금 겐세이(견제의 일본어로 흔히 당구 등에서 방해의 의미로 씀) 놓으신 거 아닙니까.”
2016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언쟁을 벌이다 “사퇴하쎄요” 발언으로 ‘사퇴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또다시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과 강남 집값 폭등의 연관성’에 대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설전을 벌이다 중재에 나선 유성엽 위원장에게 “깽판을 놓는다”, “겐세이를 놓는다”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거세게 항의한 건데요.
막말이 계속되자 유 위원장은 “‘겐세이’라는 말은 일본어다. 3·1절을 앞두고 공개석상에서 위원장에게 하기에는 대단히 불경스럽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국회에 ‘겐세이를 놓은’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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