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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9·13부동산 대책 “미흡” 39.4%-“적절” 31.9%-“과도” 19.8%

등록 2018-09-17 10:33수정 2018-09-17 10:59

리얼미터 “국민 대다수 ‘세금폭탄’ 주장에 공감 안 해”
문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53.1%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실패 박람회를 방문해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실패 박람회를 방문해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국민 10명 중 4명은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이 “미흡하다”고 평가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의뢰로 1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해 17일 발표한 결과, “9·13 부동산 대책이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화 측면에서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미흡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9.4%로 가장 많았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31.9%, “과도하다”는 의견은 19.8%였다. ‘모름·무응답’은 8.9%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미흡하다”는 응답이 55.2%로 절반을 넘었고, 광주·전라에서는 “적절하다”는 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다. 집값 급등 현상이 심각한 서울은 “미흡하다” 37.7% , “적절하다” 33.8%, “과도하다” 20.2% 순이었고, 경기·인천은 “미흡하다” 38.5%, “적절하다” 33.6% “과도하다” 19.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미흡하다는 의견과 적절하다는 의견이 총 71.3%다. 국민 대다수가 9·13 부동산대책이 ‘세금폭탄’, 혹은 ‘전·월세 세입자 부담전가’와 같은 주장에 공감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시비에스>(CBS) 의뢰로 10~14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2.0% 포인트) 문 대통령의 9월 둘째 주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53.1%로 전주(53.5%)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부정평가는 1.2%포인트 오른 41.7%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5%, 자유한국당 20.9%, 정의당 10.4%, 바른미래당 56.9%, 민주평화당 2.4%, 무당층 16.8%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리얼미터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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