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미래한국 19석·더불어시민 17석 얻어

15일 밤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요원들이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수개표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전체 300석 가운데 47석을 차지하는 4·15 총선 비례대표는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의석을 대부분 나눠가졌다.

16일 오전 개표가 완료된 비례대표 득표 결과를 보면, 미래한국당은 33.84%, 더불어시민당은 33.35%, 정의당은 9.67%, 국민의당은 6.79%, 열린민주당은 5.42%, 민생당은 2.71%의 득표율을 최종 기록했다.

이에따라 미래한국당은 19석, 더불어시민당은 17석, 정의당은 5석, 국민의당은 3석, 열린민주당은 3석이 비례의석 당선권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박창진(비례 순번 6번) 전 대한항공 승무원, 국민의당은 김도식(6번) 당 비서실장, 열린민주당은 김의겸(4번) 전 청와대 대변인이 당선권에 들어가기 힘든 것으로 관측된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5시에 회의를 열고 비례대표 투표 득표율에 따른 정당별 연동형·병립형 의석 배분을 확정한 뒤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이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