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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 첫 비상회의…“보선 후보낼지 가급적 30일 결론”

등록 2021-01-27 21:34수정 2021-01-28 02:30

성추행 사건 후속대책 논의 분주
당대표 조속 선출도 쉽지 않을듯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윤기 비상대책회의 공동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회의에 앞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윤기 비상대책회의 공동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상대책회의에 앞서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의 후속 조처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 앞에 놓인 첫 난제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여부다. 정의당은 그동안 이번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의 성 비위 때문에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은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주장을 펴왔다. 이런 이유로 당 안팎에서는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상황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대응할 명분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27일 대표단과 의원단으로 구성된 첫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보궐선거 대응을 위한 당내 선출 절차에 이미 돌입한 상태이지만, 그럼에도 이번 사건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보궐선거 티에프를 맡은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28일 재보궐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의 의견을 듣고, 가급적 30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당 보궐선거 대응 방침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의당의 권수정 후보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당에서 공천 여부 등을 결정하면 거기에 따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대표를 다시 뽑는 일도 쉽지 않아 보인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당대표 보궐선거를 최대한 빠른 시일에 하자는 정도에 대한 의견은 모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내 이은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직위해제된 당대표의 공석을 채우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정의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을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각종 에스엔에스에는 장 의원 후원 인증 및 의정활동과 일상 복귀를 바라면서 #장혜영을-일상으로-국회로’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글이 늘고 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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