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담집에서 “윤, 핍박에도 고군분투”
지난해 4월 총선 참패 뒤 당직에서 물러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가 지난 8일 출간된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로 정치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정치권에선 1년 앞둔 대선 출마에 시동을 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 전 대표가 이 대담집에서 차기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의를 수호하는 인물’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의 지속적 핍박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까지 한껏 추켜세웠는데요, “(윤 총장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도움을 줄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물론이다”고 답을 했습니다. 다만 무슨 어려움을 말하는 건지는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황 전 대표와 윤 총장의 과거 악연을 되짚어보면 황 전 대표의 제스처에 고개가 갸웃거립니다. 황 전 대표가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내며 ‘살아 있는 권력’이던 시절에 그 역시 윤 총장을 ‘핍박’한 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황 전 대표와 윤 총장의 악연에는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는지 과거를 한번 소환해보겠습니다. 여담으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황 전 대표를 싫어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영상으로 함께 확인하시죠.
취재| 김정필
촬영| 장승호, 권영진, 안수한
CG | 문석진
문자그래픽 |박미래
연출·편집 | 김도성
연재it슈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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